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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주소매니아 빨간수건 - 사탕 줄 래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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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소매니아
댓글 0건 조회 2,510회 작성일 21-06-24 16:22

본문

…꼴에 처녀작인,



"사탕 줄 깨" (01) (…고추를 만져 주면 사탕 줄 깨…) 를 2004..03.30. 처녀작으로 발표 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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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 "사탕 줄 래 (당시 가칭)" (02) (…고추를 만져 줄 테니 사탕 줄 래…) 를 발표한다는 것이



어떻게 미적미적하다가 2개월이 훨씬 지나도록 발표를 하지 못 하였고,



그 동안 방구석에서 천대받고 있었던 이 파지(=원고)뭉치를 쳐다 볼 때 마다 



언제나 미안한 마음으로 큰 짐이 되었는데 



오늘 이렇게 발표하고서야 



비로써 그 짐을 벗은 홀가분함이다.



이건 나만의 기분일 것이다.



오직 나만의. 



나만의.



● 지금쯤에서…중간에 읽으면서 (빨간수건)이 ? 하는 독자님들을 위하여.



(빨간수건)이란 ? 



엄마(수영이 엄마)가 (빨간수건)을 쓰고 있는 날이면 



"여보, 오늘 저녁에 우리 응응해요" 라는 



엄마 아빠 둘 만의 암호이자 응응 신호. 



엄마는 이 (빨간수건)으로 



엄마의 생리, 피임(당시 피임 방법은 전무), 배란, 몸의 컨디션, 아빠의 건강과 



전날의 아빠의 피로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응응하는 그 날을 전적으로 선택하고 당일 이 (빨간수건)을 쓰고 있으면 



그 날 저녁에는 



정말로 찐하고 격렬한 엄마 아빠의 몸사랑이 단칸방에서 이루어 짐. 



수영이와 그리고 엄마와, 아빠 셋이서 함께 자는 단칸방에서. 



그러나 엄마도 가끔 생리중임에도 



이를 절제하지 못하고 그만 덩달아 흥분하여 



아빠의 자지를 받아서 응응할 때가 있는데 



이때 엄마의 보지 물과 함께 나오는 피를 딱은 수건은 



삶아서 빨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산골) 아예 (빨간수건)을 사용함. 



아빠도 엄마의 뜻을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서도 



매일 밤마다 시도 때도 없이 응응하자고 칭얼대면서 덤비지만 



엄마는 정말 현명하게도 



오직 이 (빨간수건)이란 리모콘으로 아빠를 원격 조정 함. 



(빨간수건)은 앞으로의 나의 응응 이야기의 중요한 테마다. 



참고로 아래 글의 시대적 배경은, 



박정희 대통령시절이긴 하지만 아직 새마을운동이 일어 나기 전으로 



당시 산골아래에 단 하나 뿐인 준석이네 구멍가게에는 



홀아비인 준석이의 아빠가 과자랑 돼지고기등 잡화(생필품)를 팔고 있었는데, 



그 구멍가게 장사란 게 가난한 화전민을 상대로 한 장사였기에 



아이들에게 사탕은 정말 꿈만 같은 시절의 이야기였고 



수영이와 같은 반인 초등학교 3학년인 준석이는 이 과자를 무기로 



그 마을 남자 아이들은 모두 자기의 부하로 만들었고 



수영이를 포함한 또래 여자 아이들은 모두 성적(?)으로 데리고(?) 놀았으며, 



준석이 아빠는 화전민이 몇년가야 한번도 먹지 못하는 돼지고기를 미끼로 



동네 아줌마를 차례로 섭렵하는 웃지 못할 



그런 "가난의 시대" 이야기다.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었던 시절이였다. 



그런 시절의 이야기다. 






● (라디오 전용대본)



(제목) 빨간 수건 (02) (두 번째 단편) 



(부제) 사탕 줄 래. 



때 : 지금부터 25년 전 쯤. 



곳 : 30호 정도의 화전민이 모여 사는 심산유곡 두메산골. 



S# 1. 산골아래 읍내 초등학교 3학년 교실 뒤 창고 안. (다음 날 3교시 수업을 마치고 쉬는 시간)



준석 ▷ 수영아 너, 왜 날 보자고 했어 ?



수영 ▶ 응 준석아. 빨리 이리 와 봐. 누가 본다 말이야. 빨리, 빨리.



준석 ▷ (마지 못 해) 왜 에 ?



수영 ▶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저…나 있잖아 어제 니가 한 말…



준석 ▷ 응 ? 무슨 말 ?



수영 ▶ 니 고추 빨아 주면…사탕 준다고…한 말 말이야.



준석 ▷ (시큰둥한 말투로) 응. 그런데 ? 지금…



수영 ▶ (반가워하며 용기 있는 목소리로) 응. 정말 ?



준석 ▷ (여전히 시큰둥한 말투로) 그래 에 ? 어제는 싫다고 하더니 오늘은 니가 왼 일이냐 ?



수영 ▶ 응. 그건…그 대신 십리사탕 꼭 줘야 돼 ?



준석 ▷ 응. 알았어.



수영 ▶ 그럼, 지금 빨리 바지 내려…쉬는 시간 다 끝나간다 응 ?



준석 ▷ 지금 ?



수영 ▶ 응. 지금.



준석 ▷ 나, 지금…



수영 ▶ 야 아, 빨리 빨리 해. 종 치겠어.



준석 ▷ 나아, 지금….



수영 ▶ 글쎄, 왜 에 ?



준석 ▷ 지금은…십리사탕이…없는데…



수영 ▶ 뭐 ? (실망한 목소리로) 십리사탕이 없다고 ?



◑ 해설 : 당시 크기는 왕구슬만 하고 색깔은 하얀색으로 매우 단단한 "십리사탕"(정확한 이름은 모른다고 함)은 한번 입에 넣으면 십리 길을 다 갈 때 까지도 녹지 않는다고 그렇게 불렸다고 함. 



준석 ▷ 응.



수영 ▶ (약간 짜증내는 목소리로) 왜 ? 너 어, 오늘 사탕 가져오기로 했잖아.



준석 ▷ 응. 그런데, 어제 저녁에 점방(가게)에서 2개 훔쳐서 오늘 학교에서 내가 하나 먹고. 



수영 ▶ 그럼 하나는 ?



준석 ▷ 남에게 주었어. 2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에.



수영 ▶ 그럼 아까 쉬는 시간에 ? 누구한테 ?



준석 ▷ 응. 말자에게…아니 아니 그냥 남에게 주었어.



수영 ▶ 뭐, 말자에게 ? 그럼 지금 사탕이 없다는 거야 ?



준석 ▷ (당황한 목소리로) 아냐, 아냐, 말자가 아니고…그냥…하여튼 지금은 사탕이 없어. 



수영 ▶ 그래. 너, 잠깐 이리 와 봐.



준석 ▷ 왜 ?



수영 ▶ 너, 주머니 까 봐.



준석 ▷ 봐. 봐, 없잖아.



수영 ▶ 저쪽 주머니도 마저 까 봐.



준석 ▷ 봐. 봐. 나, 너한테 거짓말 안 시켜. 



수영 ▶ 그럼…집에 가서 줄래.



준석 ▷ 안 돼.



수영 ▶ 왜 ?



준석 ▷ 응. 오늘 아침에 사탕이 자꾸 없어진다고 아빠가 점방(가게) 선반에 높이 올려놓았어.



수영 ▶ 못 내려 ?



준석 ▷ 응. 내 키가 닿지 않아. 그 대신 다음에 사탕 갖다 줄 깨.



수영 ▶ 그렇게 해.



준석 ▷ (애원하는 목소리로) 그럼…지금…고추는 ?



수영 ▶ (이제는 뻐기는 목소리로) 그야…니가 사탕 가지고 오면 니 고추 빨아 주지 뭐.



준석 ▷ (사정하듯) 지금…빨아 주면…안 돼…사탕 가지고 올 깨.



수영 ▶ 언제 ?



준석 ▷ 내일이나 모레나.



수영 ▶ 안 돼.



준석 ▷ 왜 ?



수영 ▶ 그걸 어떻게 믿어 ?



준석 ▷ 정말이야.



수영 ▶ 니 키가 닿지 않아 내리지 못한다며 ?



준석 ▷ 그래도.



수영 ▶ 안 돼.



준석 ▷ (풀이 죽어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럼. 다음에 사탕 가지고 오면 고추 빨아 주는 거야.



수영 ▶ 그 때 봐서.



준석 ▷ 그런 게 어딨어 ? 방금 니가 그런다고 그랬잖아.



수영 ▶ 응. 대신 오줌냄새 나지 않게 고추를 깨끗하게 씻고 오면.



준석 ▷ 알았어. 



준석 ▷ 그 대신 지금은…내 고추…좀 만져주기만 하면 안 돼.



수영 ▶ 고추를 만져 주는 건 사탕 주는 거 아니라며.



준석 ▷ 그래도.



수영 ▶ 그래. 알았어. 이건 공짜지 ?



준석 ▷ 응. 그래 고마워. 자, 고추를 잡아 봐. 



수영 ▶ …응………



준석 ▷ 고추 잡으니 기분이 어때 ?



수영 ▶ 몰라. 이상해 손이 지리려고 그래.



준석 ▷ 왜 에 ?



수영 ▶ 몰라. 여기 가슴도 두근두근하고 그래. 그런데…오줌냄새가 난다.



준석 ▷ 응. 아까 노는 시간에 오줌을 누어서 그래



수영 ▶ 응. 그래 맞아. 오줌누고 나면 오줌 냄새가 나.



준석 ▷ 너도 그래 ?.



수영 ▶ 뭐가 ?



준석 ▷ 아니, 니도 오줌누고 나면 니 고추에서 오줌냄새가 나냐 이 말이야.



수영 ▶ 응. 나도 그래.



준석 ▷ 그런데 나…너…고추한번 보고 싶은데…



수영 ▶ (깜짝 놀라며) 뭐 ? 내 고추를 ?



준석 ▷ 응.



수영 ▶ 그건 안 돼. 우리 엄마한테 맞아 죽어.



준석 ▷ 그야 엄마한테 말 안 하면 되지 뭐. 



수영 ▶ 안 돼. 엄마가 여자는 남에게 고추를 보여 주는 게 아니랬어.



준석 ▷ 그래 에, 니네 엄마한테는 이야기 안 하면 되지 뭐.



수영 ▶ 그래도…안 돼.



준석 ▷ 그럼…니 고추 보여 주면…사탕을 2개, 그래 2개 줄 깨.



수영 ▶ (깜짝 놀라며) 뭐 ? 사탕을 두 개나 ? ………



준석 ▷ 그래, 사탕 두 개 줄 깨. 응



수영 ▶ ………



준석 ▷ 정말이야. 내일이라도 사탕 2개 가져올 수 있어.



수영 ▶ …정말 ? 안 된다며 ?



준석 ▷ 그럼. 난 거짓말 안 해. 니 고추만 볼 수 있다면 가져 올 수 있어.



수영 ▶ 그럼…아무한테도 이 이야기 하면 안 돼 응 ?



준석 ▷ (용기를 얻은 듯) 그럼. 누가 뭐 이야기 한 대.



수영 ▶ 알았어. 언제 ?



준석 ▷ 응. 내일.



수영 ▶ 가만 내일은…니 고추 빨아주고 사탕 주기로 했잖아.



준석 ▷ 아, 그건…아냐, 아냐, 내 고추는 다음에 하고…우선…니 고추가 보고 싶어.



수영 ▶ 정말 ?



준석 ▷ 그럼.



수영 ▶ 그래 그럼. 그 대신 누구에게 이야기하면 너 죽는다.



준석 ▷ 알았어. 



수영 ▶ 그럼 약속이다. 자 손가락 걸어.



준석 ▷ 그래 손가락. 자 걸고…건데 오늘을 니 고추 조금만…아주 쪼끔만…보여주면 안 돼.



수영 ▶ ………



준석 ▷ (조르는 듯이) 응. 수영아.



수영 ▶ ………



준석 ▷ 쪼끔만…수영아.



수영 ▶ 안 돼.



준석 ▷ 수영아, 여기 손톱만큼만 응 수영아.



수영 ▶ 안 돼.



준석 ▷ 왜 ?



수영 ▶ 너어…저 번 때 순애한테 니 고추 빨아주면 사탕 준다고 하면서 사탕을 안 줬다며 ?.



준석 ▷ 그건…



수영 ▶ (매정하고 단호하게) 그 봐. 나도 안 돼. 사탕을 주기 전에는 안 돼.



준석 ▷ (애원하는 목소리로) 수영아…



수영 ▶ 안 돼. 그건 사탕이 2개야 ? 하나가 아냐 ? 응 ?



준석 ▷ (풀이 죽은 목소리로) 알았어.



수영 ▶ 건데 에 ? 너…



준석 ▷ 뭔데 ? 



수영 ▶ 남자애들이 개울에서 목욕할 때 봤는데 서로 빙 둘러서서 고추를 만지고 그러더라 왜 그래 ?



준석 ▷ 응. 그건…누구 고추가 더 크냐 하고 보는 거야



수영 ▶ 어떻게 ?



준석 ▷ 응. 서로 만져주고 해서 고추를 키우는 거지.



수영 ▶ 고추를 키운다고 ?



준석 ▷ 응.



수영 ▶ 어떻게 키우는데 ?



준석 ▷ 응. 고추는 남이 만져주면 점점 커지는 거야.



수영 ▶ 피이∼거짓말 ? 그런다고 고추가 커지는 거야 ?



준석 ▷ 아냐, 정말이야. 접때… 



수영 ▶ (말을 자르며) 그럼, 니 고추도…커지는 거야 ?



준석 ▷ (용기 있는 목소리로) 그럼.



수영 ▶ 피 이∼또 거짓말.



준석 ▷ 정말이야. 너 어, 자, 자, 볼래∼볼래∼



수영 ▶ ………



준석 ▷ 자, 자, 바지를 내렸으니 봐, 봐.



수영 ▶ 아이∼갑자기 바지는 왜 내리고 그래 바지 올려.



준석 ▷ 니가 내 말을 안 믿잖아. 자, 자, 지금은 고추가 이만하지 ?



수영 ▶ 응…



준석 ▷ 만져 봐, 만져 봐, 봐, 금방 커진 다 아 ∼



수영 ▶ 정말 ?



준석 ▷ 글쎄 만져보라니까 ?



수영 ▶ 응. 그래… 



준석 ▷ 아니 그렇게 하지말고 손바닥으로 고추를 다 잡고 주물러 봐.



수영 ▶ 알았어. (놀라는 목소리로) 어 ? 어 ? 움찔움찔 해∼



준석 ▷ (자랑이라도 하듯) 그 봐∼



수영 ▶ 어 어∼진짜, 진짜, 점점 커진 다 아∼잠자고 일어 날 때만 커진다고 했잖아.



준석 ▷ 아냐 만져주면 언제든지 커지는 거야. 그 봐, 그 봐, 자꾸 자꾸 커지지 ?



수영 ▶ 응 ? 이상하네…아이∼징그러워 야 아∼



준석 ▷ 손 때지 말고 더 만져 줘



수영 ▶ 안 해, 싫어, 이상 해, 얼른 바지 올려 누가 봐.



준석 ▷ (실망스러운 목소리로) 알 았 어.



수영 ▶ 건데…아까…넌 아직 여자 애들의 고추를 한번도 보지 못했니 ?



준석 ▷ 응, 아니…아냐, 한 두 번 보기는 했어.



수영 ▶ 그런데…왜 내 고추를 보려고 그래 응 ?



준석 ▷ 응. 그건. 여자 애들이 개울가에서 목욕할 때…본 거야.



수영 ▶ 그럼, 그게 본 거 아냐 ?



준석 ▷ 아냐, 물 속에 서 있을 때 본 거야 그리고.



수영 ▶ 그리고 ?



준석 ▷ 응. 내 동생 또래 여자아이가 길가에서 발가벗고 울고 있을 때 본 거하고.



수영 ▶ 그러면 됐지 뭐.



준석 ▷ 아냐. 아냐, 그냥 앞에서만 본 거야



수영 ▶ 그게…앞에서나 뒤에서나 여자고추를 봤으면 된 거 아냐 ?



준석 ▷ ………



수영 ▶ 그럼…넌…어디서 보고 싶은데 ? 뒤에서 ?



준석 ▷ 아니.



수영 ▶ 그럼 ?



준석 ▷ 니가…앉아서 오줌 누는…고추를 보고 싶어.



수영 ▶ 뭐 ? 오줌누는…



준석 ▷ 왜 ? 안 돼 ?



수영 ▶ ………응. (단호하게) 그건 안 돼.



준석 ▷ 그럼…앉아서 오줌 누는 고추를 보여 주면…사탕을…음 음…그래, 사탕을 3개 줄 깨.



수영 ▶ (깜짝 놀라며) 뭐 ? (금방 기가 꺾이며 작은 소리로) 사탕을 3개나 ?



준석 ▷ 응. 3개.



수영 ▶ ………



준석 ▷ 왜 ? 안 돼.



수영 ▶ 아니 ? 너 어, 정말 사탕 3개 주는 거지 ?



준석 ▷ 그럼.



수영 ▶ 그래 언제 ?



준석 ▷ 응. 그건 좀 기다려야 돼. 내가 아빠 몰래 사탕을 훔쳐서 모아야 하거든.



수영 ▶ 그래 언제냐니까 ?



준석 ▷ (힘이 빠지는 목소리로) 알 수…없어.



준석 ▷ 그럼…내일 한 개 가져오면 보여주고…(사정을 하 듯) 나머지는 천천히 주면 되잖아 ?



준석 ▷ (기쁜 목소리로) 정말 ?



수영 ▶ 응. 그 대신 나머지 2개도 빨리 줘야 해.



준석 ▷ 응. 알았어.



수영 ▶ 너, 약속 안 지켰단 봐라.



준석 ▷ 알어. 이번에는 틀림 없어.



수영 ▶ 그래. 알았어.



준석 ▷ 그런데, 나, 어제 저녁에도 어떤 아줌마가 우리 아빠 고추를 빨아 주는 거 봤다.



수영 ▶ 응 ? 또 ? 어디서 ?



준석 ▷ 응. 우리 집 헛간에서야.



수영 ▶ 어떤 아줌만데 ?



준석 ▷ 몰라. 어제 저녁에는 다른 아줌마였어.



수영 ▶ 다른 아줌마 ? 누군지 몰라 ?



준석 ▷ 응. 몰라. 그리고 알아도 이야기하면 안 돼. 나 아빠한테 맞아 죽어. 



수영 ▶ 그럼, 니네 아빠가 그 아줌마에게 또 돼지고기도 주었어 ?



준석 ▷ 응. 주었어.



수영 ▶ 정말 몰라 ?



준석 ▷ 응. 그런데 그 아줌마 귀 밑에 새까만 점이 있었어.



수영 ▶ 귀 밑에 점이 ?



준석 ▷ 응. 



수영 ▶ 점이…얼마만 한데 ?



준석 ▷ 컸어.



수영 ▶ 그래. 얼마만큼 컸어 ?



준석 ▷ 으응…그 점이……호박나무가 싹 틀 때 왜 에, 제일 처음 나오는 그 떡잎만 했어.



수영 ▶ 호박나무 떡잎만 하다고 ? 그럼…그건 되게 큰 데 ?



준석 ▷ 응. 그래서 희미한 곳에서도 내가 그 점을 보았지.



수영 ▶ (무언가 한참 생각을 하다가) ………그랬겠구나. 



준석 ▷ 응. 정말, 되게 컸어. 진짜야.



수영 ▶ (안도하면서 혼자 소리로) 휴 유. 안심이다. 우리 엄마는 아니네. 우리 엄마는 콩알만한 작은 점인데. 우리 엄마는 아냐. 휴 유. 안심이다.



수영 ▶ 그래-에. 너는 좋겠다. 돼지고기 많이 먹어서…



준석 ▷ 응. 난 매일 먹어. 우리아빠가 돼지고기를 파는 장사니까. 우리 마음 대로지.



수영 ▶ (침 넘어가는 소리로) 그래. 나도 돼지고기 먹고 싶다......음 쩝…



준석 ▷ (갑자기) 너 어 ? 내일이다 ?



수영 ▶ 응 ? 뭐가 ?



준석 ▷ 아, 내일 너 오줌누는 고추 보여 준 댔잖아 ?



수영 ▶ 응. 그건 사탕을 가져와야 보여 주는 거지.



준석 ▷ 알았어. 약속 지켜 ?



수영 ▶ 응. 너나 약속 지켜.



준석 ▷ 알았어.



(음악 : 경쾌하고 밝은 음악) 



S# 2. 산골의 말자네 집 (다음날 이른 아침)



(음향 : 산골에 울려 퍼지는 황소 울음소리, 밝고 명랑한 여러 가지 새소리들)



----수영 ▶ (말자 집 대문에 들어서며 큰 소리로) 말자 야 아. 학교 가자.



말자엄마 ○ 응. 수영이가 왔네. 이리 들어 와. (방 안에 대고) 말자야. 수영이가 학교 가자고 왔다. 



----말자 ◆ (방안에서) 응.



----수영 ▶ 말자야. 빨리 가자. 학교 늦겠다.



----말자 ◆ (뭘 빨아먹는 쩝쩝 소리를 내며) 알았어. 기다려. 필통만 넣으면 돼.



(음향 : 방문 여는 소리. 말자가 마루를 걸어 오는. 방문 닫는 소리)



말자엄마 ○ 야. 말자야. 너 뭘 먹고 있니 ?



----말자 ◆ ………



말자엄마 ○ 너 어, 어제 그 십리 사탕을 먹니 ?



----말자 ◆ ……….



말자엄마 ○ 그래, 어제 그 사탕을 또 먹고 있구나. 아껴 먹으라니까 이 기집애가.



----말자 ◆ ………(쪽쪽 사탕을 빠는 소리)



말자엄마 ○ 말자야, 저기 선반에다 내 놓고 학교 갔다 와서 먹어.



----말자 ◆ (사탕을 입에서 꺼내며) 싫어.



말자엄마 ○ 그렇게 해.



----말자 ◆ 싫어.



말자엄마 ○ 어제부터 먹었는데 아직도 안 녹았어 ?



----말자 ◆ 예. 그러니까 십리 사탕이지 엄마 느-은-



말자엄마 ○ 그래. 맞아. 건데. 그건 어디서 났어 ?



----말자 ◆ 친구가 줬어요.



말자엄마 ○ 친구 ? 누가 ? 그 귀한 걸 응 ?



----말자 ◆ 점방(가게)집 아들이요.



말자엄마 ○ 점방 ? 그 애가 ? 이름이 ?



----말자 ◆ 준석이야.



말자엄마 ○ 언제 ?



----말자 ◆ 어제.



----수영 ▶ 어제 ?



----말자 ◆ 응. 어제.



----수영 ▶ 준석이가 왜 에 ?



----말자 ◆ 말 안 해.



----수영 ▶ ………



말자엄마 ○ 아휴 더워∼오랜만에 돼지고기 국물을 먹으니 땀이 다 나네. 



◑ 해설 : 당시 일년에 한 번도 먹을 수도 없는 귀한 돼지고기가 생기면 많은 식구가 오래 동안 먹으려고 돼지고기를 큰 가마솥에 넣고 물을 많이 부어 멀건 국물을 만들었다고 함) 



말자엄마 ○ (머리에 쓰고 있던 수건을 벗으면서) 벌써. 여름인가 ? 



말자아빠 ◎ 응 너무 더워.



말자엄마 ○ 여름에는 밥 먹기도 일이라던데. 아휴 가슴에도 왼 땀이야.



말자아빠 ◎ 이런, 나도 목에 땀이 줄줄 흘러.



말자엄마 ○ 어휴. 그러네요.



말자아빠 ◎ 돼지고기 국물은 재작년 이 맘 때 박초시 영감 회갑 때 먹어 보고 아마 처음이지.



말자엄마 ○ 그럼요. 수영아, 어디 너도 한 그릇 마시고 가.



----수영 ▶ …아니에요…(그러나 이내 꼴깍하고 침 넘어가는 소리) 네 에………주세요.



말자아빠 ◎ 쯧쯧. 저 어린 게 고기 국물을 못 먹어서 얼굴이 다 노랗게 찌드는 거 좀 봐.



말자엄마 ○ 지네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 일 텐데.



말자아빠 ◎ 나중에 수영이네 한 그릇 올려 보내지 그래.



말자엄마 ○ 예에. 그래야겠어요. 그 집이나 우리 집이나 워낙 없이 사느라 쯧쯧.



말자아빠 ◎ 다 그렇지 뭐. 수영아. 넌 이리 올라 와. 금방 한 그릇 퍼 와. 지금 먹고 가게.



말자엄마 ○ 예에. 얼른. 수영아, 이리 와 앉어. 내가 얼른 한 그릇 퍼 올 테니까.



----수영 ▶ (꼴깍하는 침 넘어가는 소리) 예에…



말자엄마 ○ 지금이 이렇게 더운데. 아휴 더워 올 여름 어떻게 보내나. 그래.



말자아빠 ◎ 별수 있어. 그냥 버티는 거지.



말자엄마 ○ 골짜기라 바람이 통하지 않아 더 더워요.



말자아빠 ◎ 그래.



말자엄마 ○ 어 휴 더워. 부엌에서 좀 씻어야 겠어. 아무래도 머리를 좀 잘라야겠어요. 



말자아빠 ◎ 그래 머리에 쓴 수건을 벗고 찬물에 좀 씻어.



말자엄마 ○ 네에. 작년에 더워서 고생한 거 생각하면 당장 잘라야겠어요.



말자아빠 ◎ 그래 이번에도 내가 낫으로 잘라 줄 깨.



말자엄마 ○ 이번에는 좀 잘 잘라요. 지난번처럼 쥐가 뜯어 먹은 것 같이 하지 말고.



말자아빠 ◎ 아 그때는 내가 술이 취해서 그렇지.



말자엄마 ○ 좀 잘 해 줘요



말자아빠 ◎ 그래 알았어.



말자엄마 ○ 가만 ? 이번에는 읍내 미장원 가서 자를까 ?



말자아빠 ◎ (버럭 성질을 내며) 미쳤어. 돈이 어디 있다고 그래 ?



말자엄마 ○ 시집 올 때 미장원에서 머리 한번 자르고 난 뒤 이게 몇 년이야. 몇 년, 어휴 내 팔자야.



말자아빠 ◎ (미안한 웃음소리를 내며) 허 어, 그게 벌써 10년이네 10년.



말자엄마 ○ 세상에 10년씩이나…



말자아빠 ◎ 아, 집에서 내가 잘라도 되는데 왜 그래



말자엄마 ○ 아니 보기 싫으니까 그렇지요.



말자아빠 ◎ 아니 맨 날 농사일만 하는 여자가 무슨 미장원 ? 수건을 쓰면 안 보이는데 어땠어 ?



말자엄마 ○ 그래도 그렇지.



말자아빠 ◎ 아, 아무 말 말어.



말자엄마 ○ 그래도 내년에는 친정 아버지 진갑 때 갈 때는 미장원에 갈거구만요



말자아빠 ◎ 그것도 그때 가 봐서야.



말자엄마 ○ 아휴 내 팔자야.



말자아빠 ◎ 이 여편네가 오늘 아침 왜 이래 ? 



말자엄마 ○ (금방 기가 죽는 목소리로) 알았어요…



말자아빠 ◎ 비녀를 뽑고 머리를 풀어놓으니 길 긴 길구나.



말자엄마 ○ 그렇죠…



말자아빠 ◎ 응. 시원하게 잘라야겠어. 저 봐, 머리카락도 땀이 젖었네.



말자엄마 ○ 머리카락에도 ?



말자아빠 ◎ 응. 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이 앞으로 흘러내리게 하여 수건으로 비벼 닦어.



말자엄마 ○ 예.



말자아빠 ◎ 아, 얼른 닦고 수영이 고기 국물 한 그릇 떠 다 줘. 얼른 먹고 가게. 응 ?



말자엄마 ○ 예에. 머리 좀 올리고 비녀 꽂고요.



말자아빠 ◎ 그래, 시원하게 걷어 올려 댕그랗게 해서 비녀를 꽂으면 덜 덥지 ?



말자엄마 ○ 그래요.



말자아빠 ◎ 그래. 머리카락을 더 밀어. 더 올려. 귀가 보이도록 시원하게 더 올려.



말자엄마 ○ 예. 이렇게 머리를 걷어 올리고…



----수영 ▶ (이때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어 어 ? 아줌 마 아 ?



말자엄마 ○ 왜 ?



----수영 ▶ 그 귀밑에 점…점…말 이예요…



말자엄마 ○ 응 ? 이 점 ?



----수영 ▶ 예 에.



말자엄마 ○ 그래, 이 점이 왜 ?



----수영 ▶ 예에. 언제 부터 ?……… 



말자엄마 ○ 이 점 말이야. 언제라니 ? 이 점이 언제부터 있었냐구 ?



----수영 ▶ 예에.



말자엄마 ○ 아, 이건 오래 전부터야.



----수영 ▶ 그럼, 처음에는 조그만 한 게 지금 이렇게 커진 거 예요.



말자엄마 ○ 아냐 아냐 옛날 그대로야. 되게 크지 ?



----수영 ▶ 예 에. 그런데 동네 아줌마들도…그런 점 있어요 ?



말자엄마 ○ 몰라. 없을 껄. 없을 꺼야.



----수영 ▶ ……… 



말자엄마 ○ 그리고 점이 있다 해도 동네에서는 내 점이 아마 제일 클 걸. 



----수영 ▶ …제일 커요 ?



말자엄마 ○ 응. 호박나무 떡잎만 하지 ? 건데, 왜 ?



----수영 ▶ …아, 아니 예요…아니…예요…



말자엄마 ○ 그래 에.



----수영 ▶ 그런데 그 점은 물로 씻으면 없어지나요 ?



말자엄마 ○ 아니 없어지지 않지. 이건 씻는다고 없어지는 점이 아냐.



----수영 ▶ 그…그…래…요…



(엔딩음악 : 슬프고 황당한 음악 길게, 점점 작아진다 )



(끝)



● 



2004.06.02. 



산골에서. 



그 꽃잎이 



너무 슬픈 



설앵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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